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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 리더스북 | 201109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변화는 스스로 찾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무지개와 같다.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다. 가만히 서서 지나가는 KTX 를 보면, 마치 야구공이 지나간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신발을 벗어들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면 객차가 보이고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면 사람이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를 알려면 KTX 에 직접 올라타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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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또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많이 접해온 박경철 씨의 글을 처음 본게 아마도 그리스 여행기 일것이다. 물론 책도 샀지만, 책을 읽다가 기행기 같지 않은 글'빨'이라(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기대하고 봐서인지...) 읽다가 포기했다. 그러다 이번에 본 책이 '자기혁명' 이었는데 역시 비슷한 현란한 문체로 표현이 되어 있길래 문장문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저자는 의사 라기보다는 작가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책 뒷부분에 학생 시절의 부단한 글쓰기 노력을 보니깐 '문체'에 대해서 이해가 가더라.
책의 내용은 20 대 젊은이들에게 고하는 인생 선배의 이야기지만 다른 책들처럼 '이러하니 문제다, 그러니 하지마'란 식이 아니라, 이런저런 방법론이나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내가 조금이라도 젊을때 봤다면 많이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한다.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라서 다행이란 생각과 나 자신도 삶에, 인생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깊이있게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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