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성락
출판 월요일의꿈
발행 2024.03.08
저자는 교수로 지내다가 파이어족이 되고 나서 바뀐 생활을 하나씩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아주 짦은 문장으로 작성된 글이라서 여러 시간을 걸쳐 작성했었던 글들을 모은 느낌이다. 실제로 파이어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거 같아서 골랐는데,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투자에 대한 마인드는 잃지 말아야 한다는 인사이트를 준다.
평점 : 6 / 10
저자는 주식, 코인투자를 통해서 그토록 원하는 교수 생활을 그만 두고 파이어족이 되었다고 한다.
보통 파이어족이 된다고 상상하면 더이상 스트레스 안받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들을 한다.
저자도 똑같이 생각했고 실제 하루 일상도 편하게 지내는 듯하다. 그런데, 은퇴 생활과 사실 다를게 없고 단지 돈에 대한 부담감만 없을 뿐이라고 한다.
교수를 그만두고 나니 이제는 부르는 호칭에서 차이가 난다는 넋두리와 퇴직금으로 생활하다가 다 떨어져서 주식에 투자한 것을 매도해서 살아가니깐 기분이 나쁘다는 식으로 불만을 얘기하는데, 이 부분은 읽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게 달라질 수 있을거 같지만 저자는 현업에서의 모습하고 분명 달라지니깐 마음의 대비를 하라는 의미인거 같다. 파이어족은 어떻게 보면 백수이긴 하니깐
책 후반부에 저자의 평소 일상을 이야기 해주는데, 나의 주말 모습하고 비슷해보였다. 파이어족이라는 거를 해보지 못한 것이다 보니 막연하게 동경했지만, 딱히 달라질 게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얘기하지만 나이가 들면 언제든 은퇴를 하기 때문에 파이어족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파이어족은 단지 그 시간을 땡긴 사람들이라는 거다.
그런 삶을 빨리 원하는 사람들은 결국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월에 100, 200 만원 정도에 만족한다면 작은 돈을 버는 투자(저축, 배당/공모주 투자, 아파트/오피스텔/원룸 투자) 로 가능하겠지만,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위험성이 있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려고 해야한다.
책을 읽다보면 가장 좋은 책은 읽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런 책은 몇 년에 한번 만나는기만 해도 행운이다. 파이어족이 된게 크게 다가온 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파이어족이 된다는게 인생의 마무리 짓는 종착역도 아니고 인생의 해답을 얻는 것도 아니다. 계속해서 무엇을 할건지, 어떻게 살건지 질문이 던져진다. 종착역이라기보다는 인생 열차를 중간에서 내려 다른 기차로 갈아타는, 급행열차를 타고 가다가 완행열차로 갈아탄 느낌이다.
'Thinking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노트] 황금별의 미국 주식 배당 ETF 투자습관 (3) | 2024.12.15 |
---|---|
[독서노트] 나는 1년간 129번 배당을 받습니다. (2) | 2024.12.04 |
[독서노트] 나는 미국 월배당 ETF로 40대에 은퇴한다. (0) | 2024.11.08 |
[독서노트] 매주 달러 받는 배당주 통장 (3) | 2024.10.27 |
[독서노트] 매직 스플릿 (0) | 2024.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