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87

나는 걷는다

나는 걷는다 1 임수현, 베르나르 올리비에(Bernard Ollivier), 고정아 | 효형출판 | 200312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예순하나의 나이, 삼순호에 타고 있을 때는 걱정도 많았지만 육체의 젊음이 다시 찾아온 것 같았다. 내 신체기관을 내가 뛰어든 모험에 적응시키는 것, 이 첫 싸움에서 나는 승리한 모양이다. 나는 세포 하나하나마다 취기 같은 것을 느꼈다. 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몸이 공중에 뜨는 듯 했다. 마침내 보행자의 열반에 들어선 것이다. 페이지 : 135 내가 이곳에 있는 것과 내가 목표한 곳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하여 생기는 의문의 답으로, 콤포스텔라 길에 관해 모니크가 했던 대답을 상기한다. 모니크는 나와 반대로 종교 차원에서 순례길에 나선 여자..

Thinking/Book 2014.04.24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8110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지나간 시간에 함께한 일들은 어찌 되는 건지 당신은 알고 있소이? 당신한테 묻고 싶은 말을 내 딸애한테 물었더니 내 딸은 엄마가 그런 말을 하니 너무 이상해, 하면서도, 사라지는게 아니라 스며드는게 아닐까, 엄마! 합디다.... 이젠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사실은 모두 여기에 스며들어 있다는데, 느끼지 못할 뿐 옛날 일은 지금 일과 지금 일은 앞의 일과 또 꺼꾸로 앞의 일은 옛날 일과 다 섞여 있다는데 이제 이어갈 수 없네. 페이지 : 235 소설을, 또한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들은 잘 안 읽는 편인데, '엄마를 부탁해' 는 끝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잃어..

Thinking/Book 2014.04.07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 구본준 | 서해문집 | 20130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 노무현 페이지 : 190 평소에 건축 관련 기사를 많이 작성한 구본준 기자의 책이라서 기대하고 보았다. 역시 글을 쉽게 읽히고 소개한 건축물의 사진도 많이 담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소개된 건축물은 가본곳도 있지만 못 가본곳이 많아서 시간날때 꼭 가볼까 한다. -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전동성당, 전주- 아그라포트, 인도 아그라- 창덕궁 정자, 서울- 선교장, 강릉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hinking/Book 2014.03.28

가고 싶은 길을 가라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박명숙, 로랑 구넬 | 조화로운삶 | 2009081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 자신이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붓다 페이지 : 서문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짐을 지고 살아가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페이지 : 10 운명의 여신이 당신에게 나쁜 카드를 주었는가? 그렇다면 지혜를 발휘하여 이겨라. 페이지 : 17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없다. 페이지 : 24 바람이 부는 방향을 보고 서 있으면 역풍이지만 바람을 등지면 순풍이 된다. 인생의 순풍과 역풍은 내가 행동하기에 따라 다르다. 페이지 : 44 무언가를 원한다고..

Thinking/Book 2014.03.28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 리더스북 | 201109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변화는 스스로 찾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무지개와 같다.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다. 가만히 서서 지나가는 KTX 를 보면, 마치 야구공이 지나간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신발을 벗어들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면 객차가 보이고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면 사람이 보인다. 하지만 그 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를 알려면 KTX 에 직접 올라타야 한다. 페이지 : 363 SNS 또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많이 접해온 박경철 씨의 글을 처음 본게 아마도 그리스 여행기 일것이다. 물론 책도 샀지만, 책을 읽다가 기행기 같지 않은 글'빨'이라(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Thinking/Book 2014.03.21

연을 쫓는 아이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Khaled Hosseini), 이미선 | 열림원 | 200712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우연히 눈에 띄어서 책을 집어들었는데, 오로지 알고 있던 것은 예전에 영화로도 상영이 된적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들고 가는데 누군가도 영화로 보신적이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아무 사전지식 없이 책을 읽어서 인지, 아프가니스탄 출신 작가의 소설인데도 아무런 이질감 없이 몰두해서 금방 읽게 되었다. 물론 저자는 미국에서 살고 있고, 의사 생활하면서 소설을 쓴 '지식인' 이면서 '미국인' 이니 여타 다른 소설들과 다르지 않았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솔직히 아프가니스탄하면 맨날 분쟁 아니면 테러, 먼나라 이야기 였는데 우리나라 6.25 전쟁때처럼 ..

Thinking/Book 2014.03.20

브리다

브리다 (양장)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권미선 | 문학동네 | 201010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삶에서 두 가지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물을 세우거나, 혹은 정원을 일구거나. 건물을 세우는 사람들은 그 일에 몇 년이라는 세월을 바치기도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그 일을 끝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마치는 순간, 그는 자신이 쌓아올린 벽 안게 갇히게 됩니다. 건물을 세우는 일이 끝나면, 그 삶은 의미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원을 일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몰아치는 폭풍우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계절에 맞서 늘 고생하고 쉴 팀이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과는 달리 정원은 결코 성장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한 정원은..

Thinking/Book 2014.03.07

밤의 도서관

밤의 도서관 (양장) 강주헌, 알베르토 망구엘(Alberto Manguel) | 세종서적 | 201105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내 방의 벽에 붙은 책꽂이들이 마치 저절로 채워지는 듯한 모습을, 손에 땀을 쥐고 부들부들 떨면서 밤마다 지켜보던 젊은 시절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마침내 책꽂이에는 빈 공간이 전혀 남지 않게 되었다. 바닥과 구석, 침대 밑, 책상 위 등 내 주변 어디에서나 책들이 점점 높이 쌓여가며 공간을 부생식물 숲으로 바꿔놓았는데, 숲에서 뻗어나온 줄기는 나까지 몰아낼 지경이었다. 페이지 : 76 독서가의 힘은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고 목록화하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눈으로 읽은 것을 해석하고 관련지어 생각해서 변형시키는 재능에 있다. ....

Thinking/Book 2014.02.12

내가 생각하는 리더쉽

어느 날 우리 집 2살배기 애를 겨우겨우 재우고 피곤한 몸을 뉘여서 TV 를 켜고 애니메이션 채널을 돌렸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킹덤(Kindom), 제목은 영어지만, 역사적 배경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이고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할 때 활약한 영웅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느 만화 주인공답게 무예가 나이에 비해 엄청나게 강한 소년이 점점 성장해가면서 나중에 시황제가 되는 같은 나이 또래인 어린 황제의 중국 통일을 돕는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화 그림체는 거칠고 진격의거인 만큼이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노약자가 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애니메이션은 많이 순화된 거 같아서 관심 있으시면 애니메이션을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노예 출신인 신..

Thinking/Writing 2014.02.05

그림으로 이해하는 사마천의 사기

그림으로 이해하는 사마천의 사기 사마천, 김학선 | 평단문화사 | 200311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땅이 넓어야 곡식이 많이 나고, 나라가 커야 사람이 많으며, 군대가 상성해야 병사도 용감하다. 태산은 한줌의 흙도 양보하지 않아 그 높이를 이루었으며, 크고 넓은 바다는 가느다란 개천물도 거부하지 않아 그 깊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페이지 : 240 : 왕들은 어떠한 백성도 물리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덕을 온 천하에 밝힐 수 있는 것. 진나라 이사(초나라 출신 객경)가 타국 출신의 인사들에 대해 추방령이 내려졌을때 올린 상소문중에서 발췌. 법령으로써 인도하고 형벌로써 다스려 바로잡으로겨 한다면, 백성들은 법망을 뚫고 형벌을 면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 덕으로써..

Thinking/Book 2014.02.05